버스전용차로에 택시를 들여보낸다? 시청출입 일주일째의 아침은 이런 보도자료로 시작됐다. 조금은 어뚱하고 황당했다. 문외한의 생각으로도 결과는 뻔한 것이었다. 대중교통 정책의 포기나 다름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판단하에 곧바로 취재계획을 세워 나갔다. 생각을 거듭한 끝에 부작용이 가장 적을 만한 오전 11시 시간대가 가장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.